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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최고 수준의 디지털 회사로 발돋움
신한카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최고 수준의 디지털 회사로 발돋움
  • 이은실 기자
  • 승인 2020.07.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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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신한카드가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위해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했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회사로 진화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로봇이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수행함으로써 사람은 고부가가치 및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자동화 솔루션이다.

신한카드는 RPA가 도입 2년만에 카드 모집・심사・발급 업무부터 대금정산, 오토금융, 영업 지원에 이르기까지 100여 개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돼 연간 약 6만 시간을 절감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신한카드 사옥 [사진=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 사옥 [사진=신한카드 제공]

RPA는 단순반복 업무만 로봇이 분업하는 수준을 넘어 사람과 로봇이 협업을 통해 업무 능력을 극대화하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업무시간에 접수된 작업을 RPA가 야간에 처리하면 후속 작업을 사람이 익일 업무시간에 바로 이어서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등 급변하는 최근 환경에서 RPA 효과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금융업 특성상 정보 보안을 위해 업무망과 인터넷망이 분리돼 있어 재택근무 체제 구축이 쉽지 않은 상황 하에, 신한카드는 RPA를 활용한 원격근무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비상상황 발생시 직원들이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RPA 원격 운영으로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RPA와 함께 민첩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디지털 DNA를 뿌리내리기 위해 신한카드는 지난 2018년 12월에 디지털 사업을 담당하는 그룹에 애자일 조직을 구축했다. 애자일(Agile)은 ‘민첩함’이란 뜻을 담고 있다.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따라 소규모 팀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경영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그동안 연중 과제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직을 재구성할 수 있는 셀 조직과 2~3명 규모의 프로젝트 팀(스쿼드)를 통해 약 1년 반 동안 60여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얼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신한 ‘페이스 페이’와 카드 결제할 때마다 자투리 금액을 국내 펀드・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소액 투자 서비스’ 등 금융위원회 주관 혁신금융서비스를 론칭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삼성・LG・아이폰 등 기종에 관계 없이 스마트폰으로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터치결제’, 종합병원이나 스타벅스에서 줄을 서지 않고 앱에서 예약・주문・결제가 가능한 O2O 결제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양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경영 아젠다"라며 "신한카드는 RPA와 애자일 조직 바탕의 전사 혁신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회사로 진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