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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강릉시와 손잡고 도시재생사업 추진...서부시장 탈바꿈 시동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7.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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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릉시와 손잡고 강릉 서부시장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9일 현대차는 전날 강릉시청 청사에서 강릉시와 '서부시장 일원 지역 활성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8일 강릉시청 청사에서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오른쪽)과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왼쪽), 김한근 강릉시장이 '서부시장 일원 지역 활성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강릉 서부시장에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올해 7월부터 2022년까지 약 3년간 진행된다.

강릉시는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하드웨어 중심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살맛 나는 중앙동'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도시재생을 위한 디자인 정비, 스토리가 담긴 특성화 상품 및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맡을 예정이다.

서부시장은 지난 1977년 강릉시 용강동에 개설된 상가형 건물이다. 시장엔 식당, 의류점, 기름집 등 162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으나 개설된 지 4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됐다. 현재는 전체 점포의 30% 수준인 약 50여개만 실질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와 강릉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부시장을 지역 음식, 지역 상품, 지역 축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푸드홀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강릉시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과 고령 인구 대상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제트(ZET)는 전동 킥보드 기반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서비스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닿지 않는 단거리를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한다.

현대차그룹은 강릉시가 모빌리티 안전 관련 법령 및 인프라 정비와 함께 도입시기를 결정하면 전동 킥보드 50대를 배치해 KTX 강릉역 및 주요 관광 거점과 서부시장을 연결,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양진모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전통 문화와 자연 환경이 공존하고 평창동계올림픽, KTX 개통으로 잘 알려진 강릉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대 관광거점 도시로 선정됐다"며 "강릉시와 함께 도시재생사업, 모빌리티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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