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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지구보호 위한 녹색경영 확산...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린금융’ 뜨나

  • Editor. 이은실 기자
  • 입력 2020.07.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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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최근 금융권이 지구보호를 위한 녹색경영에 힘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환경과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환경 개선, 금융산업 발전, 경제 성장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녹색금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건강한 도시 숲을 만들자’거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등 환경보호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 '지구는 WOORI가 지킨다 시즌Ⅱ' 환경보호 캠페인 [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지구는 WOORI가 지킨다 시즌Ⅱ' 환경보호 캠페인 [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환경보호 캠페인 ‘지구는 WOORI가 지킨다 시즌Ⅱ’를 실시한다.

‘지구는 WOORI가 지킨다 시즌Ⅱ’은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을 사용하자는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먼저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유기농 간식과 사회적기업이 제작한 텀블러를 나눠주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지난해에는 에너지절약과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재래시장 에코백 기부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매주 수요일 일회용품 없는 ‘WOORI GREEN-DAY’를 실시한다. 본점 내 일회용컵 반입을 제한하고, 다른 계열사와 영업점에서는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을 장려한다. 또한, 자원 순환사용을 위해 임직원들로부터 중고 장난감을 기부받아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손태승 회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심각해진 일회용 쓰레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실시한다”며 “그룹사가 참여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사내 친환경문화를 더욱 확산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친환경 경영의 한 일환으로 강조된 캠페인”이라며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지주사를 설립하며 그룹 차원의 ESG 경영을 처음 도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은행에서는 올해 ‘ISO14001’ 인증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9년 2월 ‘녹색, 사회적, 지속가능채권 관리체계’를 수립해 그린본드, 소셜본드 및 지속가능채권을 모두 발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도 했다.

한국씨티은행,  ‘도토리 씨앗부터 키워 숲으로 되돌려 주기’ 캠페인 [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한국씨티은행, ‘도토리 씨앗부터 키워 숲으로 되돌려 주기’ 캠페인 [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한국씨티은행은 도심 속 숲 조성을 위해 ‘도토리 씨앗부터 키워 숲으로 되돌려 주기’ 활동을 시작했다. 임직원들은 각자 가정에서 도토리 씨앗을 재활용 용기에 심어 한 뼘 정도 크기의 묘목으로 키운 후 향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노을공원 나무자람터에 옮겨심는 캠페인이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이번 활동 이후에도 온라인 직무 멘토링, 일상 속 친절 나누기, 자원 순환을 위한 새활용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고 말했다.

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뿐 아니라 금융권은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관련된 녹생경영 즉 사회공헌활동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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