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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문화 확산속도 따라 QR결제도 덩달아 상승...QR코드의 보안성 우려는 여전한 숙제

  • Editor. 이은실 기자
  • 입력 2020.07.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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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되자 QR코드를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QR결제 서비스는 카드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준비한 핀테크 플랫폼으로 QR리더기에 스마트폰만 갖다대면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해 앞으로도 사용자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트 코로나는 지난 4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의 전문가가 선정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 각광받을 25가지 유망기술을 말한다.

QR코드를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QR코드를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비대면 문화로 QR결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 번째, 고객과 캐셔와의 물리적 접촉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결제 과정에서 카드나 현금을 캐셔에게 주지 않고 본인이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QR을 생성하고 가맹점의 QR리더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바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제로페이의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정부에서 지급한 재난긴급생활비가 지역사랑상품권과 연계 돼 사용자가 늘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결제 방식이 전통시장을 비롯해 마트 및 백화점까지 전국적으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지난 8일 여신금융협회에서 개최한 여신금융세미나에서 BC카드 관계자는 “QR결제의 경우 요즘과 같은 언택트 시대에 고객과 캐셔의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QR결제 시스템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가맹점도 늘려가고 있다”며 “편의점, 커피숍 뿐만 아니라 마트와 백화점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웰컴저축은행은 QR코드를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통해 시작했다. 이는 BC카드와 독자적으로 업무 협약을 맺고 시행하는 서비스로 저축은행 중에선 웰컴저축은행이 최초다. 

특히 BC카드 가맹점 중 QR결제를 지원하는 곳에서는 모두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서 QR결제 서비스는 빼먹을 수 없는 중요한 서비스”라며 “BC카드와의 협업으로 보다 많은 가맹점에서 QR결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BC·롯데·신한·하나·현대·KB국민카드 등의 카드사가 공통 QR 규격을 만들어 ‘QR MPM(QR 가맹점 제시 방식)’를 가맹점에 공유하고 있어 사용자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QR코드의 보안성 우려는 여전이 남아있는 숙제다. BC카드 관계자는 “QR코드의 보안성은 IC카드 수준의 보안성을 갖고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불안감을 해소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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