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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현1구역 수주 가능성 높아진 GS건설, 하반기 자존심 회복 시동 거나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7.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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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GS건설이 2020년 하반기 도시정비사업장 가운데 관심지역인 부산시 남구 문현1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사업의 경쟁자로 입찰 가능성이 점쳐졌던 롯데건설이 수주전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고전했던 GS건설이 하반기에 부산에서 시동을 걸며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고전했던 GS건설이 하반기에 부산 문현1구역 수의계약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고전했던 GS건설이 하반기에 부산 문현1구역 수의계약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문현1구역 재개발조합이 이달 내로 총회를 열어 계약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6, 26일 두 차례 열린 현장설명회에 GS건설만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수의계약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초 문현1구역 재개발사업은 문현동 788-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65층, 7개 동, 2232가구를 짓는 프로젝트. 공사비만도 8000억원 규모로 수도권 못지않은 격전 예상지였다. 이로 인해 2차 현장설명회에 롯데건설도 참석했다는 설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발을 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정비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이 다른 곳도 아닌 부산에서 8000억원 규모의 재개발사업 수주전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결국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GS건설이 수의계약을 맺어 사업을 진행하더라도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GS건설은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의 대어급이었던 서울 신반포21차와 한남3구역에서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이 사업을 완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현1구역 재개발 사업지 주변을 둘러싼 환경도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자료 사진은 부산문현금융단지 63층 빌딩. [사진=연합뉴스]
문현1구역 재개발 사업지 주변을 둘러싼 환경도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자료 사진은 부산문현금융단지 63층 빌딩.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문현1구역의 사업성 여부를 두고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경계하는 모양새다.

GS건설 측은 "1차와 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여한 것은 사업성을 입증할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해당 사업지 주변을 둘러싼 환경도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이미 범천 1-1구역, 범일3구역, 범일3-1구역 등이 도시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부산 지하철 1, 2호선 라인의 역세권이 보장되는데다 평지로 이뤄진 지형의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문현1구역 재개발에서 수의계약을 따내고 나면 부산의 또 다른 대어인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 수주까지 기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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