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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LG디스플레이, 2분기 'TV와 모바일 부문 등 큰 폭 감소' 적자… 개선 가능성↑"

  • Editor. 이은실 기자
  • 입력 2020.07.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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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TV와 모바일·기타 부문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해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특수 영향으로 IT 패널은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개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은 매출 5조원, 영업손실 4520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 돼 IT 패널 호조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적자를 전망했다. 

특히 LCD TV 생산 감소와 OLED TV 패널의 출하 부진으로 TV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45% 감소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기타 부문도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컨센서스 추이 vs 주가 [자료=유진투자증권]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컨센서스 추이 vs 주가 [자료=유진투자증권]

또한 하반기부터는 광저우 하이테크가 가동되면서 WOLED(화이트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가 상반기 150만장에서 하반기 330만장 이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출하를 늘리기 위한 가격 인하와 감가상각비 증가를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까지는 확인할 변수가 많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려했던 것보다 OLED TV 패널 주문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주가도 하락보다는 상승 쪽에 점차 무게가 실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2~3개월전에 예상했던 것에 비해 개선될 가능성은 분명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는 "다음해에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은 있지만 순이익이 흑자전환 가능할지는 아직 물음표가 찍힌다"며 "투자의견 '홀드'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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