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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가계대출상품 3종 출시하며 1년여 만에 대출영업 재개…순항할 수 있을까?

  • Editor. 이은실 기자
  • 입력 2020.07.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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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영업손실과 자본확충 지연 등으로 신규대출 판매가 중단됐었던 케이뱅크가 1년여만에 대출상품을 새롭게 재편했다. 이달 말 자본 확충을 앞두고 직장인과 자영업자, 중신용고객 등의 금융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13일 한층 더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이 적용된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등 가계대출상품 3종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는 앞서 지속적인 영업손실 발생과 자본확충 지연 등으로 신규대출 판매가 중단됐었다. 대주주인 KT를 통해 자본확충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신용대출 판매는 더욱 어려워졌다.

하지만  BC카드,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을 중심으로 유상증자와 신주 발행을 통해 오는 28일 약 4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 계획이 확정됐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5051억원에서 9017억원으로 증가한다. 

이번에 출시한 가계대출 3종 상품에는 신용평가모형(CSS)이 적용됐다. 신용평가모형은 기존 방식이었던 신용평가사의 금융거래 정보에 통신 정보를 접목한데 이어 케이뱅크와의 거래내역 정보까지 더해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뿐만 아니라 소득정보 역시 평가등급을 더욱 세분화하고 머신러닝 기법까지 적용해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상환능력이 검증된 고객에게는 더 낮은 금리와 더 높은 한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밝혔다.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는 0.5% 우대금리 적용 시 13일 기준 최저 연 2.08%다. 함께 출시된 '마이너스 통장대출'의 금리는 최저 연 2.38%다. 

케이뱅크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는 2억5000만원(마이너스 통장 방식 1억5000만원)이다. 시중 주요 은행의 모바일 직장인 대출상품의 최대 한도가 1억5000만~2억2000만원 수준이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 등 중신용 고객 등을 위한 '신용대출 플러스'도 출시됐다. 최대 한도는 5000만원이며, 금리는 최저 연 3.82%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도 조만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진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은 "대출상품을 새롭게 재편해 선보이면서 직장인과 자영업자, 중신용고객 등 고객군별로 자금의 융통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금융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번거롭게 은행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모바일로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아파트담보대출 등 금융ICT 융합 기반의 혁신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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