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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잇단 도시정비사업 수주...대림건설 시너지 앞세워 '1조 클럽' 드라이브
대림산업, 잇단 도시정비사업 수주...대림건설 시너지 앞세워 '1조 클럽' 드라이브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0.07.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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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대림산업이 지난 1일 대림건설 출범 이후 잇단 도시정비사업 수주로 쾌재를 불렀다. 대림은 올 들어 총 9227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 실적을 기록중이다. 당초 대림건설에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가 일찍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 클럽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림산업은 대림산업·대림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1일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림 계열사였던 삼호와 고려개발을 합병한 대림건설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이후에 수주한 첫 도시정비사업이다.

대림산업이 지난 1일 대림건설 출범 이후 잇단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대림은 수주 1조원 클럽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림산업이 지난 1일 대림건설 출범 이후 잇단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대림은 수주 1조원 클럽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사업은 대전 동구 삼성동 279-1번지 일대를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1612가구와 오피스텔 210실, 판매시설 등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로 공사비 3951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대림건설의 지분은 1778억원(45%)에 달한다.

이날 대림은 대림산업·GS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 십정5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 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460-2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규모의 공동주택 2217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수주액 4168억원 가운데 대림산업 지분은 1667억원이다.

앞서 대림은 지난 7일 부산 송도 지역주택조합 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 서구 암남동 419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4층, 총 1302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9월 착공 예정이며, 수주 금액은 2466억원 규모다.

잇단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기세를 올리고 있는 대림산업이지만 최근 임원급 인사이동도 잦아 변화의 기운이 흐르고 있다.  

이달 들어 대림산업은 전임 박상신 주택사업본부장이 고문으로 이동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신임 본부장에 이규성 상무(주택사업본부 담당임원)를 임명했다. 이 상무는 1965년생으로 경희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부터 대림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7년 1월 임원으로 승진한 지 3년 6개월 만에 주택사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건설업계에서는 지난 5월 이종태 주택사업본부실장(전무)이 회사를 떠난 뒤 박 본부장까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자 대림산업이 한남3구역 수주전 패배 이후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는 평이 돌고 있다.

대림산업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지난주에만 약 6300억원의 물량을 확보하고, 올해 총 9227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사진은 지난 11일 수주한 대전 삼성 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지난주에만 약 6300억원의 물량을 확보하고, 올해 총 9227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사진은 지난 11일 수주한 대전 삼성 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대림은 건설사 가운데 건설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기업이다. 대림건설의 출범도 건설사의 신용도와 브랜드가 핵심경쟁력으로 평가받고,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데다 규모의 경제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평이다.

실제로 대림건설 출범을 앞둔 지난달 대림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서 추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건설은 출범과 함께 수주 확대와 집행 경쟁력, 혁신 실행력 제고를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하고 건축사업본부, 토목사업본부, 경영혁신본부로 구성된 3본부 체제를 유지한다"며 "도시정비 및 건축사업 수주 조직을 강화하고 토목 인프라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림산업은 지난주에만 약 6300억원의 물량을 확보했다"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울과 지방 등 5곳에서 총 9227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며 하반기 중에 1조원 클럽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림이 기대했던 대림건설 출범의 시너지 효과가 벌써부터 실현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