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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 지수 역대 2위, 코로나 확산세로 하반기엔 더 불안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7.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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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미·중 갈등으로 정점을 찍고 안정을 찾아가던 경제 불확실성 지수가 지난 5월 역대 2위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하반기엔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세계 경제정책 불확실성(EPU) 지수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5월 한국의 경제 불확실성 지수는 428.82를 기록했다. 이는 미·중 갈등이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해 8월(538.18)에 이어 1990년 통계 집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5월 한국의 경제 불확실성 지수는 428.82를 기록했다. 이는 미·중 갈등이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해 8월(538.1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사진=연합뉴스]
5월 한국의 경제 불확실성 지수는 428.82를 기록했다. 이는 미·중 갈등이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해 8월(538.1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사진=연합뉴스]

이 지수는 스콧 베이커 노스웨스턴대 부교수, 닉 블룸 스탠퍼드대 교수, 스티븐 데이비스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가 개발했다. 언론 보도에서 경제나 무역 불확실성 관련 단어 혹은 청와대, 국회, 한국은행, 당국 등 정책 관련 단어가 쓰인 빈도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한국의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159.15를 기록했고,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3월(224.87)과 4월(365.44)에 계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5월(428.82)지수는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지난해 12월(257.89)에 비해 66.3%나 상승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미·중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등 하반기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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