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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2분기도 최대 실적 경신 예상...증권가 줄줄이 목표주가 상향 조정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7.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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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종근당이 올해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057억원과 영업이익 252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종근당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상향조정했다. 

신영증권은 13일 종근당에 대해 2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이 30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2.8% 오른 25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영업활동 부진에도 기존과 신규 제품 매출이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종근당 본사 전경. [사진=종근당 제공]
종근당 본사 전경. [사진=종근당 제공]

이 연구원은 "특히 케이캡(위식도역류성치료제), 프롤리아주(골관절치료제) 등은 도입상품임에도 제품 같은 마진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환경에서도 상반기 영업이익 5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보여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15.2% 오른 1조2426억원, 영업이익은 5.9% 오른 816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또한 종근당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를 유지했다. 그는 "종근당의 주요 품목 모두 고르게 성장했는데 특히 케이캡(역류성식도염 치료제)이 전년대비 170% 성장하면서 1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케이캡은 연간 6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급 품목으로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종근당의 새로운 도전 품목이었던 골다공증 항체의약품인 프롤리아도 분기매출 130억원을 달성하면서 연간 500억원 매출 달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2분기에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 매출이 감소했었지만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면서 2분기 매출도 1분기 만큼 발생했기 때문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무색하게도 기존 제품들이 지속 성장하고, 도입 상품인 아토젯, 케이캡, 프리베나, 큐시미아 등이 고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품 매출의 신제품 효과로 원가율 상승이 전망되나 코로나 19로 효율적인 영업활동이 이뤄져 관련 비용 감소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연구개발비를 크게 집행되지 않았다는 점 또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분기까지 확산세를 이어가자 종근당은 대면 위주 공격적인 마케팅을 축소한 상태다. 

허 연구원은 “2020년 영업이익(전망치)을 기존 876억원에서 1142억원으로 30% 상향했고, 12개월 포워드 주당순이익(EPS) 기간 변경 및 상위 제약사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상향을 적용해 종근당에 대한 목표주가를 12만원에 19만으로 상향한다”며 “신약 모멘텀 부재로 상위 제약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아오고 있는데, 신약 성과를 보여준다면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치매 치료제 콜린 알포세레이트에 대한 급여 인하가 6월부터 발생했으며 임상 재평가로 인해 연간 약 600억원의 글리아타민 매출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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