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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5대 시중은행 중 '자산건전성' 최고...원화예수금·원화대출금 실적 상승 영향
국민은행, 5대 시중은행 중 '자산건전성' 최고...원화예수금·원화대출금 실적 상승 영향
  • 이은실 기자
  • 승인 2020.07.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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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지난해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자산건전성이 가장 높은 은행은 KB국민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탄탄한 자산건전성의 배경으로는 원화예수금과 원화대출금이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2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해 신한은행을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매출액은 18조89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6.2%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2조9443억으로 전년 대비 11.13% 늘어났다.

 

지난해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자산건전성이 가장 높은 은행은 KB국민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지난해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자산건전성이 가장 높은 은행은 KB국민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통상 원화예수금과 원화대출금 규모는 은행이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활한 유동 흐름은 결국 은행의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국민은행의 자산건전성은 원화예수금과 대출금이 동반 상승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정교한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이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은행기준 자산규모 △총수신, 원화대출 △투자신탁 및 방카슈랑스 판매 등에 있어 은행권에서 시장점유율을 선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KB손해보험, KB증권 편입에 따른 영업력 강화 및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도 국민은행이 견고한 자산건정성을 바탕으로 여신과 수신이 고르게 증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가계대출이 전체 대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은행에게는 '9.13 부동산 대책(2018)'과 '12·16 부동산 안정화대책(2019년)', 2020년부터 도입된 '신예대율 규제' 등 부동산(가계)대출 규제 정책에 따른 전략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지난해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원화예수금은 1199조5635억원으로 전년대비 9%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1141조2990억원으로 전년대비 5.5%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의 원화예수금은 277조3478억원으로 전년대비 9.5%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268조3826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4.39% 소폭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국민은행 다음으로 예수금과 대출금이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원화예수금 234조1470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으며 원화대출금은 219조1569억원으로 4.9% 늘어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원화예수금과 원화대출금의 경우 개인고객, 자영업자, 중소법인 등 흔들림없는 탄탄한 고객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데 있다"며 "결국 탄탄한 건전성이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