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B금융그룹, 2분기 순이익 9818억원…비은행 수수료이익 확대 영향

  • Editor. 이은실 기자
  • 입력 2020.07.21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KB금융그룹이 금융시장 안정화로 증권,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수료이익이 확대 돼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9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오는 3분기부터 그룹의 이익 안정성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과제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21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98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6%(2523억원) 증가한 반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1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1255억원) 감소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일시적으로 확대됐던 기타영업손실이 2분기 들어서는 금융시장 안정화로 상당부분 회복됐다"며 "특히 증권,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수료이익이 확대돼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9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9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와 금리하락이 이어진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여신성장과 비은행 부문 강화의 결실로 그룹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그는 또 "이번 분기에는 보수적 관점의 미래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Stage 1의 일부 고위험 여신을 Stage 2 여신으로 재분류하는 등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그룹 차원에서 약 2060억원 규모의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66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6%(741억원) 증가했다. 여기에는 선제적 대손충당금 전입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일시적으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던 기타영업손익이 2분기 들어 상당부분 회복된 영향이 반영됐다.

KB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02억원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1716억원 늘어났다. 이는 지난 분기 ELS 자체헷지 운용손실 등으로 일시적으로 손실이 확대됐던 S&T 부문의 실적이 2분기 들어 금융시장 안정화로 일부 회복된데 이어 주식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수탁수수료가 증가(485억원) 한데 주로 기인했다.

KB손해보험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6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 감소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보험영업손익은 개선된 반면 배당수익 감소, 해외대체자산 손상차손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KB국민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81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 적립과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등 금융자산 감소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카드 이용금액 증가에 따른 가맹점수수료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재무총괄 임원은 "KB금융그룹은 코로나19가 초래한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위상에 부응하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오는 3분기에는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룹의 이익 안정성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