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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미래먹거리 '그랜드조선 부산' 개관 분위기 예열...해운대서 롯데와 격돌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7.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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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의 독자적 5성급 호텔 브랜드 그랜드 조선이 다음달 25일 부산 해운대에서 '그랜드 조선 부산'의 문을 연다. 롯데호텔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 2호점인 '시그니엘 부산'이 문을 연 지 두 달여 만으로 신세계와 롯데의 해운대 '특급호텔 대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새달 25일 부산 해운대에 새로운 5성급 브랜드 그랜드 조선의 첫 호텔로 그랜드 조선 부산을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호텔은 기존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330실을 갖췄다.

신세계조선호텔의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조감도 [사진=신세계조선호텔 제공]
신세계조선호텔의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조감도. [사진=신세계조선호텔 제공]

신세계조선호텔 측은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개장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과 객실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3가지 구성의 '오프닝 객실 패키지'를 사전 예약판매에 나섰다. 오프닝 객실 패키지는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그랜드 조선 부산의 티저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며, 투숙기간은 그랜드 조선의 오픈일인 새달 25일부터 오는 9월 24일까지다.

오프닝 객실 패키지 3종은 그랜드 조선 부산의 개장을 자축하며 얼리버드 고객을 위해 정상가 대비 20% 이상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 외에도 부산 지역 최초로 오픈하는 카카오 프렌즈의 어드벤처파크인 ‘라이언 선데이랜드’, 키즈 영어멤버십 클럽인 ‘프로맘킨더’, 하이엔드 오디오 상영관 ‘오르페오’와 북 큐레이션 스페이스 ‘스틸북스’, 스파 ‘오셀라스’ 등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설들로 모객에 나섰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신세계조선호텔의 새 브랜드 '그랜드 조선'의 첫 지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오프라인 유통업의 한계를 고려한 신세계그룹은 일찌감치 이마트의 미래를 견인할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호텔업을 지목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특급 호텔 분야에 대한 투자 속도를 높여 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레스케이프 등 총 4곳의 호텔이 현재까진 비교적 사업규모가 작지만 향후 유통 본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내부의 판단에서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해운대는 특급 호텔 격전지가 됐다.

롯데호텔의 최상위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의 두 번째 지점 '시그니엘부산' [사진=호텔롯데 제공]
롯데호텔의 최상위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의 두 번째 지점 '시그니엘부산' [사진=호텔롯데 제공]

롯데호텔은 지난달 시그니엘 부산을 오픈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개관에 이어 3년 만이다. 총 260실 규모로 이번에도 부산 최고층 빌딩인 ‘엘시티’의 3~19층에 들어섰다. 해운대 바닷가 옆에 위치해 인근 미포항, 달맞이 고개, 동백섬 등을 모두 조망하는 파노라믹 오션뷰를 자랑하며,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전문 디자인 명가 HBA가 객실 인테리어를 담당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또한 시그니엘 부산 개관식에 롯데그룹 황각규·송용덕 부회장, 김현식 호텔롯데 대표이사 등과 함께 참석해 부진에 빠져있는 주력산업인 호텔업 '기살리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국내 특급호텔 브랜드들이 해운대서 호캉스(호텔+바캉스) 고객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 예약률이 전년 대비 10~20%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신세계와 롯데, 몬드리안·페어몬트·소피텔 등 글로벌 호텔·관광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호텔이 다양한 유통 채널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종인 만큼 본격적으로 마중물을 붓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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