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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암모니아 연료추진선 국내 첫 인증 획득...친환경 기술개발 가속화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7.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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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암모니아추진선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탈 탄소화 기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서(AIP)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암모니아 추진선박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현대미포조선과 글로벌 엔진메이커인 만에너지솔루션즈, 로이드선급 등 3사가 참여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됐다.

현대미포조선, 만선너지솔루션즈, 로이드선급 관계자들이 최근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에서 열린 암모니아추진선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AIP)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미포조선 남영준 설계부문장(왼쪽 세 번째), 만에너지솔루션즈 차상배 마케팅본부장(상무), 로이드선급 김영두 극동아시아기술총괄본부장. [사진=한국해양조선 제공]
현대미포조선, 만선너지솔루션즈, 로이드선급 관계자들이 최근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에서 열린 암모니아추진선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AIP)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 세번째부터)남영준 현대미포조선 설계부문장, 만에너지솔루션즈 차상배 마케팅본부장(상무), 로이드선급 김영두 극동아시아기술총괄본부장. [사진=한국해양조선 제공]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암모니아 추진시스템에 대한 기본설계를 맡았다. 만에너지솔루션즈는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에 대한 개발과 제원을 결정했으며, 로이드선급은 해당 설계에 대한 적합성과 위험성 등을 검토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무탄소 대체연료로, 경제성과 공급 안정성 등 측면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기술확보를 통해 암모니아추진선이 상용화되면, 2030년 IMO 온실가스 감축규제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해야 하는 2050년 IMO규제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현대미포조선 등 3개 회사는 2025년을 목표로 암모니아추진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남영준 현대미포조선 설계부문장(전무)은 "이번 인증획득을 기반으로 2050 IMO 온실가스 감축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기술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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