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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커머스' 이젠 선택 아닌 필수...유통업계, 인력·채널 확보 박차
'라이브 커머스' 이젠 선택 아닌 필수...유통업계, 인력·채널 확보 박차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0.07.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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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계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장점을 동시에 살린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언택트(비대면) 시대 쇼핑의 뉴노멀이 될 것으로 보고 인력 충원과 더불어 뉴미디어 채널 발굴에 나서고 있다.

27일 LF에 따르면 국내 전개하는 미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빈스(VINCE)'가 이날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네이버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셀렉티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최근 확산된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네이버와 손잡고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기획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이 경기도주식회사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아카데미'를 연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경기도주식회사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아카데미'를 연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라이브 방송을 촬영하는 빈스는 2020년 여름 컬렉션을 소개하고, 데일리 아이템을 최대 50%까지 깜짝 할인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뚝 끊긴 가운데 라이브 커머스는 새로운 판매 루트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의 편리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듯 판매자와 실시간 소통이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전환(DT)에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자 현재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채널과 네이버, 카카오, 11번가, 티몬, 헬스&뷰티(H&B) 스토어 등이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딱 맞아떨어진다"며 "상품을 팔 수 있는 소비자도 한층 넓어지고 다양해져 성장 가능성 또한 크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제공 중인 ‘셀렉티브’를 오는 30일 ‘쇼핑 라이브’로 개편하기로 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제공 중인 ‘셀렉티브’를 오는 30일 ‘쇼핑 라이브’로 개편하기로 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실제 네이버쇼핑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하는 판매자가 최근 석 달 새 6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이용한 판매자 수와 라이브 방송 수는 해당 기능이 적용된 지난 3월과 비교해 각각 660%, 790% 증가했다. 또 지난달 '달바' 뷰티 상품 라이브는 5만여명이 동시에 접속했고, 어린이 영어 전집 라이브는 3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전문 인력과 뉴미디어 채널에 대한 시장 수요도 커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시장 흐름을 반영해 경기도주식회사와 손잡고 백화점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아카데미'를 연다. 전문 인플러언서 그룹인 GIU(Global Influencer Unit) 소속 전문 강사들이 △상품 연출 및 소개법 △영상 촬영 △라이브 영상 편집 △커머스형 콘텐츠 기획 등을 직접 해보는 실습 형태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강좌를 수료한 인원 중 우수 인원을 대상으로 현대백화점TV 등 공식 SNS채널에 출연하도록 하고 라이브 커머스 제작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쇼핑은 라이브커머스용 셀렉티브 서비스를 개선, 오는 30일 쇼핑라이브로 선보인다. 실시간 콘텐츠나 인기 영상을 한번에 모아 소개하고, 라이브챌린지∙인플루언서∙해외직구 등 카테고리별 라이브 콘텐츠 메뉴를 다양화해 언택트 시대에 중소상공인(SME)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