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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관객 발길 뚝...문화체육관광 분야 피해규모 7조 넘어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7.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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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피해 규모가 7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국회에 올해 들어 7월까지 관광과 문화예술, 스포츠 분야의 매출 감소 등에 따른 피해액은 총 7조원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업무보고 자료를 제출했다.

27일 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관광 분야다. 여행업은 상위 12개 업체의 해외여행 취소율이 72%에 달해 손실금액은 3조463억원으로 추정됐다. 호텔업도 객실과 연회 취소에 따른 누적 피해액이 1조22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원시설업은 지난달까지 매출 감소액이 5254억원으로 추정됐고, 국제회의업은 지난 2∼6월 국제회의 취소와 연기에 따라 4982억원의 매출이 감소했다. 카지노는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 GKL 등의 임시 휴업에 따라 6914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관람 수입 급감에 따라 160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관람료 수입, 편의시설 매출 등의 감소로 지난 2~6월 523억원의 피해가 나다.

공연 분야는 예매 취소 등에 따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월부터 지난 20일까지 공연이 취소된 건수는 국립(7곳)과 문예회관(255곳)에서 739건에 이른다. 대학로 공연장(46곳)에서는 5351회의 공연이 취소됐다.

스포츠 분야는 프로스포츠 리그 중단과 스포츠 기업의 휴업 등에 따른 피해가 집중됐다. 프로스포츠는 올들어 지난 23일까지 입장권 수입 등 1339억원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농구와 배구는 조기 종료로 35억원 감소했으며 야구와 축구는 무관중 운영 등에 따라 각각 601억원, 541억원 감소했다. 골프도 경기 축소로 매출이 162억원 줄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이달까지 21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1% 급감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문화예술과 콘텐츠, 관광, 체육 등 분야별로 동향 파악과 대책 수립·시행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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