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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시공능력 순위,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 '트로이카' 굳건...SK건설 톱10 복귀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7.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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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해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 평가에서 삼성물산이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으로 이어지는 3강 체제는 굳건했다. 이밖에도 10위권에서는 지난해 11위였던 SK건설이 재진입하고 10위였던 호반건설이 12위로 내려가는 부침이 있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0 시공능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20조8461억원으로 7년째 으뜸자리를 지켰다. 이어 현대건설(12조3953억원), 대림산업(11조1639억원) 순으로 트로이카 체제가 굳건하게 이어졌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그 뒤를 이으며 3강 체제가 유지됐다. 사진은 각 사 CI. [사진=각 사 제공]

GS건설(10조4669억원)은 4위를 차지해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포스코건설(8조6061억원)과 대우건설(8조4132억원)은 지난해와 순위가 맞바뀌어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현대엔지니어링(7조6770억원), 롯데건설(6조5158억원), HDC현대산업개발(6조1593억원) 등 7~9위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11위 SK건설(5조1806억원)이 1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58조1356억원으로 지난해(248조8895억원)에 비해 3.7%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최근 3년간 공사실적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액은 100조8000억원으로 전년(100조4000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2년 연속(4.1→0.4%) 감소했다. 경영평가액은 전년(89조9000억원) 대비 9.6% 증가한 9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인도 평가액은 15조8000억원으로 전년(14조8000억원) 대비 6.9% 증가했지만, 기술 평가액은 42조8000억원으로 전년(43조6000억원)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공능력 톱 10 가운데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자리를 맞바꿨고, SK건설이 10위에 재진입했다.  그래프는 2020년 시공능력 상위 10개사. [그래프=국토교통부 제공]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 8조3323억원 △현대건설 6조8413억원 △GS건설 6조4877억원을 기록했다.

토목에선 △현대건설 2조3636억원 △삼성물산 1조8751억원 △대우건설 1조3162억원이 상위에 랭크됐다.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 6조4572억원 △GS건설 5조4651억원 △대우건설 4조9241억원 순이었다.

산업·환경설비 쪽은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 8665억원 △GS건설 2조9482억원 △현대엔지니어링 2조8349억원을 기록했고, 조경 파트는 △GS건설 660억원 △제일건설 617억원 △SK임업이 567억원 순으로 이어졌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 가운데 건축업종 '아파트'는 △GS건설(4조3533억원) △대우건설(3조 9187억원) △포스코건설(3조5844억원) 순이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경영평가액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실제로 지난해에 비해 순위 뛰어오르거나 급락한 건설사 상당수가 경영평가액에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드러났다.

SK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 시공능력평가 톱10에 재진입했다. [사진=SK건설 제공]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1위에 그쳤던 SK건설이 10위권에 재진입한 것도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경영평가액이 40% 이상 늘어난 덕이다. SK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5조1806억원으로 전년(4조2587억원)에 비해 1조원가량 늘어났다. 

반면 부영주택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4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 26계단이나 떨어졌는데, 영업손실 등의 이유로 경영상태평가액이 '0'으로 잡힌 것이 순위 하락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주택의 올해 시평액은 9857억원으로 지난해 시평액(2조503억원)에 비해 1조646억원가량 쪼그라들었다.

이밖에 3위 대림산업의 자회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해 새롭게 출범한 대림건설은 단숨에 시평액 순위 17위까지 상승, 합병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냈다는 평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는 정부나 민간 등 공사 발주자가 공사 수행능력에 맞는 건설사를 선정하기 위한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서 건설사의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 4가지를 종합 평가해 7월 말에 공시하고 8월부터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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