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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었다…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15조…전년比 23.5% 상승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7.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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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를 뚫고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전 부문 선전했다.

코로나 여파로 전체 매출은 작년 대비 감소했지만, 예상대로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을 뛰어넘었고, 당초 우려했던 모바일과 생활가전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8조146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6조6000억원에 비해 23.48% 늘어난 것이면서 10조8000억원을 벌었던 2018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이에 비해 매출은 52조96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3% 줄었다. 순이익은 5조5551억원으로 7.23% 늘었다.

삼성전자 실적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코로나19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로 반도체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매출은 18조2300억원, 영업이익은 5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또 무선 모바일(IM) 부문의 매출은 20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500억원이다. 매출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1조5600억원) 대비 증가했다.

TV와 생활가전 등을 합한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0조1700억원, 영업이익 7300억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당초 우려에 비해 선전했다는 평가다.

디스플레이는 일회성 이익(애플 보상비)으로 당초 적자 예상을 깨고 3000억원의 흑자를 써냈다.

2분기 시설투자비는 9조8000억원이, 상반기 누계로는 17조1000억원이 집행돼, 작년 상반기 대비 6조4000억원이 늘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는 점진적인 세트 수요 회복이 기대되나,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업계 경쟁 심화 등 리스크도 예상된다”면서 “다만 현재는 세트 수요가 높은 상황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집결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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