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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전년비 소폭 증가한 2021억원...해외수주 늘리며 돌파구 찾아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전년비 소폭 증가한 2021억원...해외수주 늘리며 돌파구 찾아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0.07.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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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대우건설이 상반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저유가 기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해외수주 신규량을 늘리며 돌파구를 찾는 등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신규수주 6조4019억원, 매출 3조9490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 당기순이익 11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상반기에  해외수주 신규량을 늘리며 선전했다. [사진=연합뉴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한 812억원이었으며, 매출은 1조96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순이익은 524억원으로 36.6% 줄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에 6조4019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6조3814억원)보다 소폭(0.3%) 증가했는데, 이는 국내 수주 실적 비중이 높았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해외 신규수주가 늘어난(2조6888억원) 덕이다. 특히 나이지리아 LNG7 수주 건으로 플랜트 부문 신규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750% 증가한 영향이 컸다.

대우건설의 올해 계획 대비 상반기 신규수주 달성율은 50%이며, 전년말 대비 7.1% 증가한 35조2123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저유가 상황 속에서도 해외 부문이 신규수주를 견인해 상반기에 연간 계획 목표치의 절반가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나이지리아,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고, 국내에서도 수주 가능성과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어 하반기에는 신규수주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매출은 3조9490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9조500억원의 44%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2조4542억원 △토목사업 7486억원 △플랜트사업 6058억원 △기타연결종속 14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2021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143억원을 거둬들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해외 사업 부문에 일부 불가피한 차질이 발생하고, 주택건축부문 분양을 계획 대비 40% 정도 진행했음에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자체평가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도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LNG 플랜트 분야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대우건설이 시공한 나이지리아 보니섬 LNG 트레인 1~6호기 현장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하반기에도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LNG 플랜트 분야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대우건설이 시공한 나이지리아 보니섬 LNG 트레인 1~6호기 현장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국내에서는 활발한 분양사업 기조를 이어가며 연말까지 총 3만5000여가구에 이르는 주택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개발사업 등 수익성이 좋은 사업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LNG 플랜트 분야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공사 계약이 미뤄지고 있는 이라크 발주처와도 다양한 계약 방식을 제안하며 활로를 찾고 있고,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 여타 국가에서도 수주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기존에 추진하던 AMC를 통한 투자개발형 리츠 운영, 드론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차 인프라 사업, 방호ㆍ환기 시스템 등의 생활안전 사업 등 신성장 사업 부문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 코로나19, 저유가 지속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계획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주택건축부문 사업이 본격화되고 해외 사업장도 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실적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