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하나은행이 서울시와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금융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30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시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건전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 및 금융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의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하나은행 원큐 애자일 랩'과 '서울시 서울핀테크랩'은 국내외 스타트업의 발굴 및 성장 지원, 투자 유치 등에 대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호교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서울시와 협업해 국내 진출 및 사업영역 확장을 희망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한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 및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원큐 애자일 랩 글로벌센터’를 올 해 하반기 내로 개소할 예정이다.
원큐 애자일 랩은 지난 2015년 6월 설립한 이후 이번 10기 추가선발까지 총 97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개별 사무공간이 제공되고,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내 현업 부서들과의 사업화 협업, 직·간접투자, 외부 전문가들에 의한 멘토링, 글로벌 진출 타진 등의 광범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지난 6월 선발한 기존 '원큐 애자일 랩 10기' 14개사에 이어 추가로 7개사를 선정해 총 21개사로 2020년 선발 기업을 확대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된 원큐 애자일 랩 10기 업체는 △메이아이 △씨티아이랩 △엘리스 △웨인힐스벤처스) △퍼즐데이터 △HB스미스 △TG360 등 7개 업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원큐 애자일 랩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공동사업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함께 발전하고 동반성장 해왔다"며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금융 확대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