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관련대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관련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2경6059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과 채권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증시 관련 대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관련대금의 종류별 규모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 2경3920조원(91.8%), 예탁증권원리금 1364조원(5.2%), 집합투자증권대금 532조원(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매결제대금 중에서는 장외Repo(환매조건부채권)결제대금(2경720조원)이 86.6%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장외Repo결제대금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9.7% 증가했다.
채권기관결제대금(2638조원)이 11.0%, 주식기관결제대금(181조원)이 0.8%, 장내채권결제대금(293조원)이 1.2%, 장내주식결제대금(88조원)은 0.4%로 집계됐다.
예탁증권원리금은 1364조원으로 전년 동기(1362조원) 대비 0.2% 증가했다.
예탁원은 "예탁증권원리금 중 21.6%의 비중을 차지하는 채권원리금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