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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제일기획, 광고부진에도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투자의견 '매수'"

  • Editor. 이은실 기자
  • 입력 2020.07.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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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제일기획이 광고 시장의 경기 악화로 영업수익 감소가 이뤄지는 가운데 인건비 등 비용 효율성을 높이면서 수익성 확보에 나선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은 31일 제일기획에 대해 선제적 인건비 투자 등 경비 제한과 인력운영 효율성이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제일기획은 1분기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광고주 예산 조정에 따른 영업수익의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31일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사진=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은 31일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사진=키움증권 제공]

2분기 영업총이익 2631억원으로 전년대비 14.6% 하락했으며 영업이익 538억원으로 같은 기간 22.5%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3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2%하락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계열 리테일 및 북미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본사 비계열, 유럽 및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 실적 부진으로 영업총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48억원 감소했다"며 "상반기 비계열 비중은 전년 30%에서 27%로 감소하며 코로나19에 따른 광고 시장 악화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인건비 2% 및 기타경비 11%가 감소하는 판관비 효율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총이익이 감소돼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이는 3분기 이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중국이 상반기 부진을 씻고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북미 및 동남아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나 유럽의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2019년 연간 78% 대비 4%포인트 감소한 상반기 글로벌 비중을 감안하면 유럽 광고 경기 개선 지연 시 탑라인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존 광고주의 디지털 전환 뿐만 아니라 디지털 중심의 신규 광고주 개발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재편하며, 상반기 42%로 비중이 증가한 디지털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 역성장을 방어해 나갈 것으로 판단됐다.

이 연구원은 "광고 경기 부진에 따른 매출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등 비용 효율성이 제고되며 부진의 폭을 감소시켰다"며 "선제적 인건비 투자 등의 경비 제한과 인력운영 효율성은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탑라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확보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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