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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쇼크 직격탄'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362억원...지난해 대비 67.2%↓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7.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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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1일 2분기 영업이익이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180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4.7% 감소했다. 순이익은 5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3.1% 줄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해외 사업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그룹의 주력 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9.9% 줄었고, 매출은 1조55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4.2% 감소했다.

국내 사업은 코로나19 여파 및 채널 정예화 작업으로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확대하고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 등 온라인 채널 매출은 견고하게 성장했다. 세정제를 포함한 데일리 뷰티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도 성장을 지속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6567억원, 해외 사업 매출은 21% 감소한 4054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사업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매출 3885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사업은 36% 감소한 매출 139억원, 유럽 사업은 38% 감소한 매출 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시장은 5월까지 이어진 오프라인 매장들의 휴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으나 적극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 매출이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 상품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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