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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지역구 물난리 와중 파안대소 논란에 "사려깊지 못했다" 사과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7.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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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침수피해 뉴스 배경으로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를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한 것이라고 반박하던 황 의원은 "사려 깊지 못했다"며 결국 사과했다. 

황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후 사정이 어찌 됐든 오해를 불러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사려 깊지 못했다"며 "먼저 수해 피해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몹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오른쪽 두번째)이 30일 박주민 이재정 김남국 김승원 김용민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등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최강욱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오른쪽서 두번째)이 30일 민주당 박주민 이재정 김남국 김승원 김용민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등과 함께 웃고 있다. [사진=최강욱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불필요한 논란에 마음 아파하는 지지자분들에게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더 진중해지고 더 겸손해지겠다.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전날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실에서 수해 소식이 방송중인 TV뉴스 화면을 배경으로 일부 의원들과 단체 사진을 찍은 것이 최 의원의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미래통합당은 지역구의 수해 소식이 보도되는 가운데 해당 지역구 의원은 환하게 웃는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대전에서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특보가 버젓이 방송되는데도 황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파안대소하고 있다"며 "민주당에는 자신들의 안위와 목적 달성에 대한 자축만이 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황 의원은 논란에 대해 "팩트를 교묘하게 억지로 짜 맞춰서 논란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관련 내용을 보도한 기사의 수준이 낮아 별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글을 삭제하고 새로운 글을 통해 지역구 구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함께 사진을 찍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진 찍는 보좌진이 '싸우러 온 사람처럼 왜 웃지도 않고 있느냐'라고 해서 우리 이제 친하다는 모습으로 웃는 장면이 나갔는데 악의적인 부분도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은 논란이 일자 '사망자 발생 소식' 자막이 포함된 사진 1장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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