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얍컴퍼니, 융합 비컨으로 코로나 확진자 '밀접접촉자' 찾는다..."개인정보 유출 우려 줄여"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8.03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방역당국이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 정보와 QR코드를 활용하자 정확도 제고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위치정보솔루션업체 얍컴퍼니(YAP)가 융합 비컨(Beacon)을 활용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을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모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얍은 융합 비컨을 활용해 코로나19 접촉자를 골라내는 정확도를 높이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낮춘 기술을 개발했다.

위치정보솔루션업체 얍컴퍼니(YAP)가 융합 비컨(Beacon)을 활용한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 조회 앱을 개발했다. [사진=YTN 뉴스 갈무리]
위치정보솔루션업체 얍컴퍼니가 융합 비컨(Beacon)을 활용한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 조회 앱을 개발했다. [사진=YTN 뉴스 갈무리]

얍컴퍼니가 활용한 융합 비컨은 전파와 초음파 등을 이용해 위치를 알려주는 장치다. 벽 등으로 구분된 실내 공간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

현재 국내서 진행되는 코로나19 방역의 핵심은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해 대규모 감염을 막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접촉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 기록이나 블루투스 통신 기술 등을 활용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정확도와 효율성이 떨어지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으로 반발이 컸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디지털정보위원회 등은 지난 30일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대응 명목으로 이태원에 방문한 1만여 명의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 정보를 수집한 것을 두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등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하기도 했다. 

위치정보솔루션업체 얍컴퍼니의 안경훈 대표 [사진=YTN 뉴스 갈무리]
위치정보솔루션업체 얍컴퍼니의 안경훈 대표 [사진=YTN 뉴스 갈무리]

얍컴퍼니 안경훈 대표는 "GPS가 도달할 수 없는 실내공간에서의 위치 값을 가지고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던 중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감염자와 같은 동선에 있었던 접촉자들을 선별할 때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서버에 어떤 개인정보도 보관하지 않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에게 접촉 사실을 통보해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얍컴퍼니 어플을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의사가 앱에 '확진'을 입력하면 실제 접촉한 사람들에게 '접촉 사실'이 자동으로 통보된다. 모든 것을 앱 설치 정보만으로 운영해 휴대전화 기지국 방식이나 QR코드 방식과 비교하면 개인 정보 우려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해당 앱을 모든 국민이 설치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실제 활용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