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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영업익 3595억 11% 성장…"비대면 신사업이 견인"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8.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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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11%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신사업이 성장 동력으로 안착했고, 이것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이 35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6028억원, 순이익은 43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7%, 66.8% 늘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이 성장 동력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 [사진=연합뉴스]

신성장 산업(뉴비즈) 중 핵심인 미디어·보안·커머스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올해 4월 말 티브로드 합병이 완료된 데 따라 전년보다 16.2% 증가한 918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대대적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결합 상품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뤄진 보안 사업 매출은 3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 비대면 맞춤형 서비스와 클라우드·융합 보안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규 사업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아의 성장에 따라 매출이 8.5% 증가해 1926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비대면 소비문화에 대응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SK스토아는 상품 소싱 역량 강화 및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해 올해 T커머스 업계 1위 목표에 도전한다.

SK텔레콤의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9398억원을 올렸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투자 증가에도 앞선 기술력과 특화 서비스를 앞세워 업계 1위 5G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최초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A 퀀텀'을 출시한 데 이어,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3대 유통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다음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5G 클라우드 게임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2분기 설비 투자액은 9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7% 늘었다. 상반기 투자액은 전년보다 33.5% 증가한 1조2244억원이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뉴비즈 중심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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