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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분기 영업익 106% 성장한 3025억…"PC·모바일게임 동시 흥행"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8.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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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의 올해 2분기 실적이 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PC 게임, 모바일게임이 동반 흥행을 거둬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바람의나라: 연’ 등 신작의 장기 흥행 가능성도 엿보여, 앞으로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6일 자사의 2020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7301억원(644억6600만엔), 영업이익 3025억원(267억1100만엔)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06% 성장했다.

넥슨 CI. [사진=넥슨 제공]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오른 2238억원(197억6300만엔)을 나타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41%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6674억원(1472억엔)을 올려,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PC 게임들과 ‘V4’·‘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게임들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탁월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어갔다. 이 게임은 지난 4월부터 VIP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호텔 메이플’ 콘텐츠를 도입해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가정의 달 이벤트’ 등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했으며 북미·유럽 지역과 아시아·남미 지역에서 각각 173%, 21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을 대표하는 또 다른 IP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역시 한국 지역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103% 성장세를 나타내며 2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두 게임 모두 장기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레벨 확장·시즌제 도입 등 기존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성취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전략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등 넥슨의 서비스 노하우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2020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발표 요약. [표=넥슨 제공]

지난해 국내 론칭한 ‘V4’가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모바일게임 신작들의 연이은 성공도 돋보였다. 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후 두 달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게임은 접근성 높은 캐주얼 레이싱 장르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시 후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해 있다.

V4의 안착과 신작의 흥행으로 넥슨의 2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으며, 4분기 연속 상승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주요한 IP들에 적극적인 투자와 리소스를 투입한 결과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록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진 만큼, 하반기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모바일 MMORPG 신작 ‘바람의 나라: 연’은 출시 직후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며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중국에서 사전 등록자 수 약 6000만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오는 12일 시작하는 등 넥슨은 3분기에도 신작을 통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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