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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영업익 3418억…AI·DX 매출 증가율 최고치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8.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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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KT의 2분기 영업이익이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T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8765억원, 영업이익 341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단말 수익이 줄고 일부 그룹사 매출이 감소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KT CI. [사진=KT 제공]

영업이익 증가는 무선과 미디어 사업이 성장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기반으로 B2B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다.

2분기 KT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증가했다.

2분기 누적 5G 가입자는 224만명으로, KT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16%를 넘어섰다. 특히 슈퍼플랜 플러스 요금제가 2분기 5G 신규 가입자의 60% 이상을 유치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IPTV는 1분기보다 2배 가까운 13만7000명이 새로 가입해 누적 가입자 856만명을 달성했고, 매출은 가입자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0.5% 늘었다.

B2B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AI·DX 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이는 KT 주요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KT는 "국내 1위 IDC 사업자로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혜를 봤다"며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수요가 늘고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로 블록체인 매출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선 사업 중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각 1.2%, 7.0% 줄었다.

KT는 2분기까지 누적 투자지출(CAPEX)이 9673억원이며 하반기에는 지하철 등 음영 구역을 중심으로 5G 커버리지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디지털 뉴딜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해 B2B 플랫폼 사업자로서 성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넷플릭스와 제휴를 토대로 IPTV 실적도 성장을 꾀한다.

그룹사 중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위성 방송과 케이블TV 간 새로운 방송 융합 시장을 개척한다.

윤경근 KT CFO 재무실장은 "KT는 무선·미디어·B2B 등 핵심 사업에서 성장하고 효율적인 경영 활동으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5G·B2B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체질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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