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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비서실장·직속 수석 5명 일괄 사의..."최근 상황에 종합적 책임"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8.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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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비서실 소속 청와대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노 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 등의 부동산 처분 논란이 '국정 악재'로 이어진 것에 대한 책임 사퇴로 풀이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노영민 실장을 비롯한 대통령 비서실 소속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 수석이 이날 오전 문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노영민 비서실장 및 직속 5수석 전원 사의표명 [그래픽=연합뉴스TV/연합뉴스]
노영민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5명이 7일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했다. [그래픽=연합뉴스TV/연합뉴스]

사의를 밝힌 수석비서관은 비서실장 산하에 있는 정무, 민정, 국민소통, 인사, 시민사회 수석 등 5명으로 국가안보실이나 정책실 산하 수석들은 해당하지 않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사표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종합적인 판단한 것"이라고만 답했다. 

다만 사의를 수용할지 여부는 문 대통령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7일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참모진. [그래픽=연합뉴스]

노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자 미래통합당은 "결국 '직'이 아닌 '집'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대충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보여주기식 꼬리 자르기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면서 "하필 '남자들은 부동산을 잘 모른다'는 식의 공감 부족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인사들이 주를 이뤘다. '강남 두 채' 김조원 민정수석은 결국 직이 아닌 집을 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발표를 보면 국정 실패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빠져 있다"면서 "국민에게 덫을 놓은 부동산 실정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민주주의와 법치를 앞장서서 무너뜨린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방송의 중립성을 훼손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부터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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