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LG유플러스가 2분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SK증권은 10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무선서비스, IPTV, 초고속인터넷 등 유무선의 동반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LG유플러스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영업수익 3조2726억원, 영업이익 239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분기사상 최대규모이며, 시장기대치 2120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는 무선서비스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으며, IPTV 와 초고속인터넷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5%, 7.8% 늘어나 탑 라인을 이뤘다. 마케팅비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단말기 판매가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하며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 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178만5000명으로 휴대폰 가입자 기준 15.9%(회선기준 11.3%)에 이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5G 가입자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이동통신부문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IPTV 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2분기 각각 13만명, 6.3만명 순증하며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양질의 유무선 가입자를 기반으로 실적개선 가능성은 확대되고 있으며 효율적인 비용집행으로 2020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