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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째 중부지역 장마, 16일까지 더…새로 쓰는 역대 최장기간 기록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8.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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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장마가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역대 가장 긴 장마기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11일 중부지방이 49일째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최장기간 장마 공동 1위가 됐다. 1987년 이후 33년 만의 새로운 기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제5호 태풍 '장미'가 물러간 뒤 북한까지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이날 중부지방으로 다시 내려오면서 장마가 가장 늦게까지 이어지게 됐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인 오는 16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올해 장마가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장마가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12일과 13일에는 소나기 소식과 함께 33도 가까운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13일 오후부터 북쪽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공기의 남하로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14일부터 16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49일간 이어진 최장장마 기록은 중부지방은 2013년 6월 17일부터 8월 4일까지다. 지난달 28일 이미 장마가 끝난 제주도도 49일로 역대로 가장 길었다.

중부지방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는 33년 전인 1987년으로 8월 10일 종료됐다. 남부지방의 경우 1969년 48일(6월 25일~8월 11일)로 가장 길었다. 제주도에선 1998년 47일(6월 12일~7월 28일)로 가장 긴 장마 기간이었다.

역대 최장기간 장마 기록. [그래픽=연합뉴스]

반면 장마가 가장 빨리 끝난 해는 1973년으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같은 6일(6월 25~30일)이었다. 제주도의 경우 1973년은 7일(6월25일~7월 1일)로 가장 짧은 장마 기간을 기록했다.

새로운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아 장맛비는 예상보다 더 길어지게 됐다. 제6호 태풍 '메칼라'가 발생하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메칼라는 전날 오후 3시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메칼라는 이날 오후 중국 내륙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자만 이 태풍을 통해 공급되는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면서 서해상의 비구름대가 더욱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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