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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김부선 '음란사진' 놓고 진실공방...협박이냐, 요청이냐
공지영-김부선 '음란사진' 놓고 진실공방...협박이냐, 요청이냐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0.08.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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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소설가 공지영이 배우 김부선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김부선은 "협박이 아닌 요청"이라며 이를 부인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공지영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얽히지 않으려 피했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대답한다"며 "세 번째 이혼을 한 지 16년이 지났다. 내 전 남편인 그가 어떤 여배우(김부선)와 섬싱이 있었던 걸 최근 알았다"고 밝혔다. 

소설가 공지영과 배우 김부선이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설가 공지영(왼쪽)과 배우 김부선이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둘 사이에 무슨 문자와 사진이 오갔나 보다. 아니면 일방적으로 보냈는지, 나는 당연히 전혀 모른다"며 "그녀가 내 전 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음란사진을 공개한다고 내게 협박을 해 왔던 것이 거의 일년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공지영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우리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자기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2018년 일어난) 녹음 유출에 대해 경찰 조사 후 무혐의(처리) 되었지만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김부선이 요구했다)"라며 "당연히 개인적으로 사과를 백만번도 더 했지만, 그녀는 당시 공개로 발언해줄 것을 요청했고, 나는 지금 시기가 좋지 않겠다고 빌었다.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라고 주장했다.

김부선이 공지영에게 사과를 요구한 '녹음유출' 사건은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여배우 스캔들' 공방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 지사가 김부선과 15개월간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 공지영과 김부선의 통화 녹음 파일이 유출됐다.

이에 김부선은 공지영의 주장을 적극 부인했다.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택적 정의, 누굴 두고 말하는 건지 깊은 성찰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공지영과 지난 1월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협박이 아닌 요청이라는 주장이다. 김부선은 당시 "샘(공지영)은 회복 못 할 상처를 우리 모녀에게 남겼고, 덕택에 제 딸이 입국해 샘의 녹취 유출 사건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할 관계, 심각한 상황이 됐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부선은 "저는 적어도 (공지영) 선생님처럼 몰래 녹취하여 유출하거나, 타인과 공유하거나 그런짓 안한다"며 "그런짓 하는 거 진짜 양아치"라며 "나와 내 딸은 지독한 피해자다. 능력이 된다면 우리 모녀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적절한 조치 부탁드린다"며 공지영에게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