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홍남기 "K-서비스 수출에 4.6조 공급"...유망 6개 산업에 3대 맞춤형 지원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8.13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K-방역에 이어 K-서비스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2023년까지 4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2025년에는 10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경제 중대본) 겸 제3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방안과 수출 대책 등을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 화상으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 화상으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금년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1.2%→-0.8%)하면서도 수출여건의 악화를 우려하는 등 대외부문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며 "수출력 회복을 위해 서비스 해외 진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현재 세계 16위 수준인 서비스 수출을 2025년까지 10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제조업 중심의 지원기준을 서비스업 특성에 맞게 개편하고, 오는 2023년까지 핵심 수출형 서비스산업에 4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수출형 서비스산업은 시장성, 경쟁력, 해외진출 수요 등을 고려해 △콘텐츠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디지털 서비스 △핀테크 △엔지니어링을 유망 6대 K-서비스로 선정,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의 획기적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6대 분야 서비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수출 인프라 구축,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 기업현장 애로해소 등 3대 지원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의 선결조건인 트랙레코드가 축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해외 지재권 보호강화, 서비스수출 통계개선 등 제조업 못지않은 서비스수출 인프라도 체계적으로 구축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신직업 활성화 방안도 내놓았다. 

그는 "우선 미래산업 및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 중인 14개의 신직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스마트건설 전문가, 미래차 정비기술자, 육아전문 관리사 등 신직업이 활성화하도록 관련 법제도 정비 및 전문인력 양성, 초기시장 수요 창출 등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는 없으나 국제사회에서 주목을 받으며 국내 도입 가능성이 높은 사이버 도시분석가, 고속도로 컨트롤러 등 37개+알파(α)의 유망 잠재직업에 대해서도 도입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금번 50여개+α의 신직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시도한 단계지만, 앞으로 이러한 작업이 본격화하도록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사회적 경제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사회적 경제기업의 질적 성장과 자생력,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2022년까지 6만4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홍 부총리는 "사회적 경제기업 성장 특례보증을 최대 2배로 지원하고, 사회투자펀드 조성액도 연간 500억원으로 늘리고, 공공기관의 의무구매 제도화,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 경제기업의 스케일 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김포비축기지 창고에 비축된 배추.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불안정해진 농축수산물 안정화를 위해 비축물량을 풀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김포비축기지 창고에 비축된 배추.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불안정해진 농·축·수산물 안정화를 위해 비축물량을 풀어 가격 안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배추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비축물량, 농협 출하조절시설 물량 등을 토대로 필요하면 일일 50~100톤씩 방출하고 있고, 무도 가격 불안 시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애호박과 가지, 오이 등도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조기에 출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농협은 오늘부터 10일간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특별행사를, 그리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판매처의 경우 주요 엽채류에 대해 최대 20%의 구매 할인쿠폰(최대 1만원) 제공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 TF를 조직해 주요 채소류 생육 및 수급 상황, 산지 동향, 가격 동향 등을 점검하면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