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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상반기 손익 69.4% 증가...자보손해율 감소 영향

  • Editor. 이은실 기자
  • 입력 2020.08.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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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DB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4% 증가했다. 여기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와 위험손해율 하락, 투자영업이익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자동차 및 위험손해율 개선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자동차 보험료 인상 누적 효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DB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9.4% 증가했다. [사진=DB손해보험 제공]
DB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9.4% 증가했다. [사진=DB손해보험 제공]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9.4% 증가한 3494억원으로 계됐다. 매출액은 6조9039억원으로 8.1%, 영업이익은 4684억원으로 71.1% 늘어났다.

전날 공시한 잠정 집계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5366억원, 28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9%, 100.1% 늘었다. 순이익은 21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9% 급증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인 상반기 보험영업손실은 23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8억원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영업이익은 6986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2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2%로 전년 동기 86.6%에 비해 3.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장기보험 손해율은 85%에서 83.9%로 1.1%포인트, 일반보험 손해율은 66.2%에서 65.8%로 0.4%포인트 줄었다.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상반기 기준 83.4%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6%보다 3.2%포인트 낮아졌고 사업비율도 같은 기간(21%) 보다 20.2%로 0.7%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보험금 청구의 감소로 반사이익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DB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운행이 감소하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감소됐다”며 “효율적 사업비 관리, 전략적 자산운용으로 인한 투자영업이익 상승 등으로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자동차 및 위험손해율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점을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물론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 누적 효과로 자동차 손해율 개선 추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폭우에 따른 침수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추세는 이어진다”며 “보험영업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회복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나 자동차 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개선 추세가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보험영업이익 개선 사이클을 예상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전년 동기대비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사업비율은 다이렉트 채널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상승했는데, 채널 다변화를 위한 비용 투입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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