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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사랑제일교회발 불안 확산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8.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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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며 심상치 않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전광훈 목사가 17일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보건당국에 검사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 서울시는 병원의 신고를 받고 검사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면서 "전 목사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전날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이외에도 전 목사는 교회 관련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교회, 카페, 식당, 시장,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은 지역사회로 점차 확산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확산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확산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특히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낮 12시 기준으로 13∼17일 5명→19명→59명→249→319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중 2번째로 많은 확진자 규모다. 국내 사례를 보면 신천지대구교회(5214명)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사랑제일교회, 이태원 클럽(277명) 등 순이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18일 안과병원 소속 간호사와 그의 동료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현재 세브란스병원은 별도 건물인 안과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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