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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세계 최초 LNG추진 컨테이너선 건조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8.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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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싱가포르 EPS사가 발주한 1만4800TEU급 컨테이너선의 시운전을 선주와 선급 관계자 등 130여명이 승선한 가운데 마무리하고, 다음달 15일 인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366미터, 폭 51미터, 깊이 29.9미터 규모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최근 싱가포르 EPS사가 발주한 1만4800TEU급 컨테이너선의 건조를 마쳤다. 사진은 LNG추진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삼호중공업이 최근 싱가포르 EPS사가 발주한 1만4800TEU급 컨테이너선의 건조를 마쳤다. 사진은 LNG추진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선박은 1만2000㎥급 대형 LNG연료탱크를 탑재해 1회 충전만으로 아시아와 유럽 항로를 왕복 운항할 수 있다. LNG연료탱크에는 극저온(-163도) 환경에서도 우수한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할 수 있는 9%니켈강이 적용됐다.

아울러 LNG추진선에 필요한 LNG연료탱크와 연료공급시스템(FGSS),이중연료엔진 등의 배치 및 설계를 최적화해 안전성과 컨테이너 적재 효율성을 높였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2018년 4월 EPS사로부터 총 6척의 동형 선박을 수주해 건조하고 있다"며 "이들 선박은 2022년 3분기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업종에서 전기차가 각광을 받듯 조선업 또한 LNG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들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축적된 기술과 품질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LNG연료선박 분야를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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