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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주가 상승에 2분기 기관 해외증권투자 185억달러 급증

  • Editor. 이은실 기자
  • 입력 2020.08.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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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크게 흔들렸던 주요국의 주가가 반등하자 2분기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액이 185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364억달러(398조원)로 전분기(3179억달러)보다 5.8%(185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주요국의 주가가 반등하자 2분기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액이 185억달러 늘어났다. 기관투자가별 해외외화증권 투자 잔액 [자료=한국은행 제공]
주요국의 주가가 반등하자 2분기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액이 185억달러 늘어났다. 기관투자가별 해외외화증권 투자 잔액 [자료=한국은행 제공]

투자 주체(기관)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이 169억달러 늘어났으며 외국환은행에서 19억달러, 증권사에서 7억달러 증가한 반면 보험사는 오히려 11억달러 감소했다. 투자자산 중에서는 외국 주식 잔액 증가 폭이 129억달러로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증권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가 129억달러 증가했으며 해외 채권 투자도 55억달러 늘어났다.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1억달러 불었다.

실제로 2분기 미국(17.8%), 유럽연합(EU)(16.0%), 일본(17.8%) 등 주요국 주가가 급등하면서 해외주식투자 잔액이 크게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채권투자는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및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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