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넷마블이 게임부문 흥행과 투자 기업 가치 상승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2일 넷마을에 대해 게임부문 매출 호조에 따른 영업가치 상향조정과 △엔씨소프트 △코웨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투자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비영업가치 상승으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게임부문은 예상을 상회하는 흥행을 기록 중"이며 "글로벌 출시된 '일곱개의 대죄'는 올 2분기 매출이 온기로 반영돼 매출액이 144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호조를 견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외에도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해리포터 등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우상향을 보이면서 게임들의 전반적인 매출 흐름이 우상향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2020년 최대 기대작인 '세븐나이츠2'의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와 '마블 렐름오브 챔피언스' 등 유명 IP 기반의 신작 출시 및 플랫폼 확장도 순조로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게임부문의 실적 매출 호조를 반영해 2020년과 2021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8%, 24.4% 상향조정했다.
이와 더불어 주요 투자자산인 엔씨소프트, 코웨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가치 상승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와 엔씨소프트 모두 3월 저점 대비 큰 폭으로 반등했다"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하면서 연내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향후 비상장 기업들의 기업공개(IPO)는 주요 주주인 넷마블의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