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현대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3분기에도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은 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반기에도 영업익 감익 추세가 지속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 유지를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 1조5167억원, 매출액 5510억원, 영업이익 495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면세점의 영업손실을 소폭 축소될 것이지만, 백화점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로 총매출액은 1조2895억원, 매출총이익률의 둔화 속에 외형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은 645억원으로 급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면세점은 지난 2월 20일 신규점인 동대문점 오픈 효과로 총매출액 2548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이 집중적으로 작용된 2월부터 5월까지 급감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반등을 보였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코로나19의 진정세 여부에 따라 반등세가 결정될 전망"이라며 "면세점의 경우 상황은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코로나19 장기화와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외국인의 입국과 내국인의 출국 수요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