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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보상 내건 갤럭시Z폴드2…초반 판매량에 쏠리는 기대감
파격 보상 내건 갤럭시Z폴드2…초반 판매량에 쏠리는 기대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20.09.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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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삼성전자가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의 초반 흥행몰이에 나섰다. 사전예약자와 초기구매자 대상 사은품으로 무선이어폰 신제품을 내걸었고, 기존 ‘갤럭시폴드’ 이용자들에게 교체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파격적인 특별 보상판매 계획도 마련했다.

여기에 갤럭시Z폴드2 사전예약 물량이 이동통신사별로 수천대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신제품의 초반 판매량이 전작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2’ 흥행을 위해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공개된 갤럭시Z폴드2 사전예약 기간을 앞두고 초기 물량을 수천대 단위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폴드가 수백대 단위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으로 물량을 늘린 셈이다. 이는 폴더블폰이 처음으로 나온 지난해에 비해 생산수율이 안정화됐고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부터 갤럭시Z폴드2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초반 흥행을 위해 사전예약자와 초기구매자 대상 사은품으로 무선이어폰 신제품인 ‘갤럭시버즈 라이브’ 또는 ‘스페셜 케이스 패키지’ 중 1개를 지급한다. 사전예약자에게는 파손·분실보험·방문수리가 가능한 삼성케어플러스 1년권도 제공한다. 전작에서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를 패키지로 함께 제공했지만, 이번에는 유선이어폰만 기본으로 제공되면서 초기 구매자 대상으로만 사은품을 주기로 했다.

갤럭시폴드를 사용하던 소비자들에게 교체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파격적인 보상판매 계획도 마련했다. 기존 단말기를 반납하고 갤럭시Z폴드2를 구입하면 100만원까지 보상한다. 오는 10~11일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사용 중인 갤럭시폴드로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접속해 갤럭시Z폴드2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후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다만 도난·분실 등록이 된 제품, 전원 불량품, 카메라 기능 불량 제품 등은 특별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마친 고객은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가까운 삼성 디지털프라자에 방문해 기존 제품을 반납하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특별 보상 프로그램은 ‘갤럭시폴드 5G’를 사랑해주시고 갤럭시의 의미 있는 혁신을 함께해준 충성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2의 가격은 전작 갤럭시폴드와 동일한 239만8000원이다. 삼성전자와 톰브라운이 협업한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7일부터 사전 한정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96만원이다.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꺾인 것이 변수로 작용하지만 갤럭시Z폴드2의 판매량이 전작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갤럭시Z폴드2' 미스틱 블랙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2 판매 기대치는 70~80만대 수준이다. 전작 판매량 50만대에 비해 최대 60%까지 많이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기지도 넓혔다. 갤럭시폴드는 국내 구미 공장에서 전량 생산했지만 갤럭시Z폴드2는 일부 물량을 베트남·브라질에서 만든다. 대량 생산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변수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갤럭시폴드의 글로벌 판매량이 40만대 수준에 그쳤으나 갤럭시Z폴드2는 5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 3억대 가량을 출하해왔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1억2100만대에 그쳤다. 지난해 출하량(2억9100만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Z폴드2를 앞세워 상반기 부진을 씻어내야 하는 이유다. 폴더블폰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Z폴드2가 초프리미엄 브랜드를 이끌고 얼리어답터 공략을 통해 매출을 개선할 것”이라며 “갤럭시Z폴드2가 갤럭시노트를 대체해 2021년 하반기 주력 모델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