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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코로나19 동시 진단키트 허가 진행...독감백신 무료접종, 전국민 37%로 확대
독감·코로나19 동시 진단키트 허가 진행...독감백신 무료접종, 전국민 37%로 확대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0.09.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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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방역당국이 가을·겨울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8일부터 무료접종 지원 대상을 1900만명으로 늘려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진단 키트 개발 상황과 관련해 "현재 몇 개 기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진단 키트 개발 상황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진단 키트 개발 상황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기침, 인후통, 발열 등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다. 그렇다보니 사람들이 선별진료소에 몰리게 되면 진단검사는 물론 의료·방역체계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의심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이를 감별하는 것이 이번 가을철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플루엔자 PCR 검사법은 이미 정립돼 있고, 코로나 PCR 검사법 역시 정리돼 있는데, 이것을 각각 시행하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한 검체로 2개를 동시에 검사를 할 수 있는 검사법 도입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몇 개 기관에서 식약처 허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허가가 진행되면 시약을 도입해서 동시진단키트 검사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는 8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방역 당국은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도입 시기와 수가에 대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인플루엔자 예방 및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전 국민 중 1900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을 시행한다. 8일부터 생후 6개월 이상~만 9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생애 처음으로 예방접종을 맞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 역시 기존 3가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됐다.

이번 시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노령층이다. 올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이 더 중요해지면서 중·고교생에 해당하는 만 13∼18세(285만명), 만 62∼64세(220만명)을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포함시켜 무료 접종 대상자 범위를 전 국민의 37%까지 확대한 게 특징이다.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 대상자가 늘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분산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안전한 접종을 위해 대상 연령별로 접종 시작 시점을 분리해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