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2020 WRC 에스토니아 랠리' 우승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9.07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에스토니아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제조사가 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6일 사흘간 에스토니아 타르투(Tartu)에서 개최된 '2020 WRC' 4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현대팀)' 소속 오트 타낙 선수가 우승을, 팀 동료 크레이그 브린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2020 WRC 에스토니아 랠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현대차 제공]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 4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차 월드랠리팀 오트 타낙과 코드라이버 마틴 야베오야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2020 WRC는 코로나19바이러스의 여파로 지난 3월 멕시코에서 열린 3차 대회를 끝으로 약 6개월간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WRC 주최측은 경기 재개를 위해 남은 대회 일정을 조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에스토니아 랠리가 역대 최초로 WRC 일정에 포함돼 4차전으로 개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WRC가 처음 열리는 국가이자 6개월만에 재개되는 랠리이다 보니 대다수 선수들은 코스가 익숙지 않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또한 대회 코스 구성 역시 비포장 노면에 고속 코너와 점프 구간 등으로 구성돼 경주차의 성능이 보다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에스토니아 출신 드라이버 오트 타낙은 2위인 팀 동료 크레이그 브린을 22.2초차로 앞서며 홈 랠리로 치러진 4차전의 우승자가 됏다. 지난해말 현대팀으로 이적 후 팀에 안긴 첫 우승 이다. 

현대차는 이번 우승으로 제조사 종합 포인트를 43점 더해 1위 도요타 월드랠리팀과의 격차를 기존 21점에서 5점차까지 대폭 좁히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오트 타낙 선수 역시 이번 대회에서 28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종합 순위를 단숨에 두 단계 끌어올리며 3위로 시즌 통합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는 평가다.

안드레아 아다모 현대팀 감독은 "오트 타낙 선수가 우리 팀에 합류한 이후 그의 고향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두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모두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현대팀에게 보내준 아낌없는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