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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한샘, "스마트홈·스마트시티 기업으로 도약"...미래 비전 제시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9.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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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제시한 한샘은 '주거환경 부문 세계 최강 기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오는 9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집과 도시를 설계해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한샘의 도전 기반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완성해 시장을 세계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한샘 50주년 엠블럼. [그래픽=한샘 제공]
한샘 50주년 엠블럼. [그래픽=한샘 제공]

1970년, 7평 남짓한 매장과 비닐하우스 공장에서 출발한 한샘은 지금은 매출 2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재래식 부엌에서 현대식 입식 부엌의 보급을 앞당겼고, 부엌을 가사 노동의 공간에서 생활·여가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앞장섰다. 

한샘은 1997년, 부엌 회사에서 본격적인 가구 회사로 확장해 나갔다. 이전까지의 업체들은 각각의 가구를 개별적으로 팔았지만 한샘은 소파와 장, 테이블을 모두 합친 ‘거실 상품’을 선보였고, 매장은 침실과 거실을 통째로 꾸며 놓으며 공간 전체를 패키지로 판매했다.

2000년대 본격적으로 뛰어든 주택 리모델링 시장에서는 인테리어 시공에 자동차 공정의 일관 생산 시스템을 적용해 주거 공간 창출의 개념을 보다 구체화했다. 상담에서 설계, 시공, 애프터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했고, 부엌과 욕실, 창호, 마루, 도어 등을 한데 묶어 규격화된 패키지 상품을 만들었다.

한샘이 연구해서 내놓은 ‘한샘 리하우스 패키지’ 상품은 뛰어난 주거 편리성과 디자인 완성도는 물론, 한 달까지도 걸렸던 집 전체 공사 기간을 일주일 정도로 줄이고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나아가 단지 예쁘고 보기 좋은 인테리어가 아닌 살기 좋은 ‘주거 공간’을 만들어 “가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이라는 한샘의 기업 모토를 실현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선구적인 경영 시스템 도입이 바탕이 됐다. 1999년에는 본사와 공장, 수백개의 유통 채널과 수천여명의 시공요원을 전산으로 통합 관리하는 ERP시스템(전사적 자원관리)을 도입해 ‘3일 납기, 1일 시공’을 현실화 했다. 또 시공좌석제 도입(전국 단위 항시 시공망 구축)과 공급망관리(SCM·생산 관리) 시스템, AS 통합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원가절감과품질·물류·디자인혁신, 서비스향상을 이뤄낼 수 있었다. 현재는 대한민국 수백만 가구의 도면을 DB로 보유한 3D 설계 시스템 ‘홈플래너’가 도입됐다.

한샘은 50주년을 맞아 디지털 홈 인테리어 사업의 본격화를 통해 주거환경 부분의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다. 먼저 리하우스 사업에 디지털 기술과 온라인 플랫폼을결합해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 또 국내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완성해 글로벌 한샘으로 도약해 나가는 것이 다음 목표이다. 

한샘은 이를 바탕으로 리모델링 사업에 가전과 IT를 기술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미래 주거환경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지난 50년간 한샘은 고객의주거 환경이좀더 나은 곳으로 바뀌어져 나가고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미래 50년은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를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해 인류 발전에 공헌한다’는 창업 정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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