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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CJ 등 유통 대기업 상생행보...추석 앞두고 협력업체 납품 대금 조기지급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9.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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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세계와 롯데, CJ 등 유통가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추석 전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소요가 많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2020년 추석을 앞두고 약 1900원 규모의 중소 협력업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각 사별 조기 지급 대금 규모는 이마트가 300여개 협력사에 약 1300억원, 신세계가 1600여개 협력사에 약 500억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150여개 협력사에 약 120억원 규모다.

유통가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추석 전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신세계, 롯데, CJ그룹 제공]
유통가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추석 전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신세계, 롯데, CJ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납품 대금 지급 시기를 기존 정산일로부터 4일~10일 앞당겼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기존 9월 29일 정산분을 9월 25일로 4일 앞당겨 지급하며, 신세계는 다음달 8일에 예정돼 있던 지급 일자를 10일 앞당겨 9월 28일에 지급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마트, 신세계,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납품대금 6000억원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35곳이 참여한다. 

약 1만3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3일 전인 28일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할 예정으로 평상 시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겨서 지급하게 된다.

롯데그룹은 "평상시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겨 지급하게 된다"며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한층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돕기 위해 조기 대금지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CJ그룹도 계열사 6곳의 협력업체 7400여 곳에 3700억원의 결제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협력업체는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1개월가량 앞당겨 결제 대금을 받게 된다.

선지급 규모는 CJ제일제당 1600억원, CJ대한통운 760억원, CJ ENM 500억원, 올리브영 500억원, CJ프레시웨이와 CJ올리브네트웍스 300억원이다.

CJ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중소 협력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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