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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발전 위해 맞손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9.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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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이 미래 모빌리티(Mobility) 산업의 핵심인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업에 나선다.

현대·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업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양사는 △리스·렌탈 등 전기차 배터리 판매 △배터리 관리 서비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모빌리티-배터리사 간 협력 체계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협력은 전기차 배터리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친환경성을 강화한다는 필요성에 서로 공감하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사장(왼쪽)과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대표. [사진=현대차 제공]

이번 협업은 배터리 공급 중심이었던 기존 모빌리티-배터리 기업 간 협업과는 달리 BaaS(Battery as a Service)라 일컬어지는 배터리 생애주기를 감안한 선순환적 활용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양측은 △재활용에서 생산으로 이어지는 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 및 소재 공급 안정성 강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전기차와 배터리 재사용을 연계한 최적 설계 및 이를 통한 부가가치 최대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방침이다.

양사는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니로EV'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수거해서 검증하는 실증 협력 과정을 우선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으로 더는 사용되기 어려운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용도로 재사용하고, 차량 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등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양측은 이번 협업이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사업의 사업성과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양 그룹 관계사들이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 인프라·역량을 결합해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관련 산업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사장은 "2021년부터 적용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1차 배터리 공급사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은 모빌리티-배터리사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의 첫걸음을 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주도하는 현대기아차와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한 자사가 전기차 생애 전 과정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그린뉴딜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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