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애경산업의 화장품 사업부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색조 제품 수요 부진과 여름철 비수기 영향이 있겠으나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은 11일 애경산업에 대해 화장품 내수 실적은 전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비비크림, 팩트 등 색조 위주의 애경산업 포트폴리오는 여름철 효과 및 코로나19로 인한 색조 제품 수요 부진한 상황이지만 주요 채널인 홈쇼핑 매출은 9월을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면세 채널, 전방 면세 시장은 전분기비 소폭의 회복세 보이고 있으나 면세 채널의 매출 회복에는 실질적인 트래픽의 증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향후 인바운드 부문이 회복되면서 애경산업 면세 채널의 매출은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수출과 매출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현지, 여름철 효과 및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애경산업 포트폴리오 주력 제품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크림, 프라이머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세컨드 브랜드 루나를 육성해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역직구, 카테고리 수요 부진한 상황이나 플랫폼 증가로 매출이 회복 점차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며 광군제 관련 물량의 일정 부분은 3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