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준중형급 SUV 투싼의 4세대 완전변경차인 '디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자사 SUV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새 모델은 2015년 3세대 출시 후 5년 만에 돌아온 4세대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공간활용성 안전성을 개선한 3세대 플랫폼 △하이브리드 등 신규 파워트레인 △쾌적한 감성 공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을 탑재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디 올 뉴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가 적용됐으며,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라는 주제로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신형 투싼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완결하는 동시에 현대자동차의 도전적이고 대담한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SUV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면부는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배치했다.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도 탑재했다. 측면부는 대폭 길어진 전장과 축간거리(휠베이스), 짧은 전방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을 갖춰 정지한 상태에서도 앞으로 달려나갈 것만 같은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고 있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해 후미등 점등 시 삼각형 형상이 드러나는 '히든 라이팅' 기법으로 이미지 차별화에 신경을 썼다는 평이다.

실내는 개방형 클러스터(계기판)와 대시보드 아래로 위치를 내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버튼(SBW)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공조장치도 터치스크린으로 조작 가능하다.

차 크기는 길이 4630㎜, 휠베이스 2755㎜, 2열 레그룸 1050㎜로 기존보다 150㎜ 길어졌고,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85㎜ 확장됐다. 

현대차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은 공간활용성은 물론 고강성 경량 차체와 핫스탬핑을 확대 적용했다.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핸들링과 정숙성 등 전반적인 기본기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투싼 최초로 탑재했다. 시스템 통합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 토크 27㎏·m, 연료효율 복합 리터당 16.2㎞ 등의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m, 복합연비 12.5㎞/L),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42.5㎏·m, 복합연비 14.8㎞/L) 등도 운영한다.

현대차는 16일부터 신형 투싼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하이브리드는 10월 별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