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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IDEA 2020'서 디자인상 대거 수상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9.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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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국내 전자업계 투톱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0'에서 다수의 트로피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시상식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4개, 특별상 1개와 파이널리스트 38개로 총 48개의 디자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 역시 총 10개 상을 받으며 뛰어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IDEA 2020 시상식은 16일(미국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IDEA 2020'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UX'.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는 1980년부터 개최됐으며,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가 가장 큰 심사 기준이다. 올해는 1800여개 제품이 출품해 경합을 펼쳤다.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UX'는 냉장고의 통합적인 사용 경험을 통해 주방 공간에서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 디자인이다. 해당 UX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냉장고의 스크린을 통해 사진, 레시피 등을 공유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또 모바일 앱과 연동해 집 밖에서도 냉장고 내부나 쇼핑 리스트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이는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와 함께 전체 심사위원에게 혁신성을 인정 받아 특별상인 'Best in Show'로도 선정됐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사용자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원하는 색상과 재질, 냉장고 타입까지 자유자재로 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은상을 차지한 'TV 에코 패키지'는 전 세계에 출시되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의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적용한 포장 박스다.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조립해 고양이 집이나 TV 테이블 등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해 DIY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TV 포장재를 가치 있게 사용해 환경 보호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참여를 독려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 받아 '2020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인피니티 스크린으로 화면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QLED 8K TV 'Q950TS' △밀레니얼 감성에 맞는 감각적인 비주얼 전략을 선보인 '더 세리프 VIS'가 은상을 수상했다.

동상은 △접고 펼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세련된 프리미엄 디자인을 구현한 빌트인 키친 인피니트 라인 오븐 △대담하고 강렬한 그래픽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는 새로운 브랜드 비주얼 전략을 선보인 '더 세로 VIS' △소리인지기술을 이용해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제안된 선행 콘셉트 'Inclusive IoT'가 수상했다.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부사장은 "디자인에서 인터랙션과 경험의 영역이 점점 중요시 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과 고객의 마음을 이끄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우리 삶에 필요한 경험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케이블리스 콘셉트 LED 사이니지가 'IDEA 2020'에서 브론즈상을 수상했다. 이 디자인을 적용한 'LG MAGNIT(시리즈명 LSAB)' 및 'LG LED 블록(시리즈명 LSAA)' 이미지.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의 케이블리스 콘셉트 LED 사이니지는 브론즈상을 수상했다. 이 디자인은 최근 출시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인 ‘LG 매그니트(시리즈명 LSAB)’와 ‘LG LED 블록(시리즈명 LSAA)’에 적용됐다.

케이블리스 콘셉트 LED 사이니지는 LED 캐비닛(LED 소자가 박힌 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단위) 간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받아 별도로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레고 블록처럼 간편하게 이어 붙이기만 하면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설치가 편리하고 제품 뒷면도 깔끔하다.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LG 올레드 갤러리 TV(모델명 OLED65GX)’는 본상을 받았다. 차원이 다른 화질과 작품 같은 디자인은 물론 고객이 TV를 설치하는 공간까지 고려한 폼팩터 혁신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 올레드 갤러리 TV는 본체에 모든 부품을 내장해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시켜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에 이어 이번 수상을 포함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했다.

LG 올레드 갤러리 TV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갤러리 디자인 사운드 바(모델명 GX)도 본상을 수상했다. 가장 얇은 부분은 19㎜에 불과해 자사 동급 성능 제품 대비 두께가 절반 이상 얇아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OLED77ZX) △LG LED 올인원 사이니지(시리즈명 LAAF) △LG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모델명 WD503AS) △LG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 △LG G8X 씽큐(국내명 LG V50S 씽큐) 등이 IDEA 2020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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