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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읍참마속한 민주, '이해충돌 논란' 野 박덕흠 정조준...이상직도 내치나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9.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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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이낙연 체제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김홍걸 의원을 제명한 뒤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이상직 의원에 대한 검증 수위를 높이며 도덕성 논란을 정면 돌파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가족 명의의 건설사 5곳에 1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은 박덕흠 조수진 윤창현 의원에 대해 '꼬리 자르기, 눈 가리고 아웅'이라도 하라"고 촉구했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를 지낸 박덕흠 의원을 겨냥, "국회의원 신분을 활용해 건설사 영업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에 휩싸인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에 휩싸인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어 11억원 재산 누락 논란에 휩싸인 조수진 의원, 삼성 불법 승계 관여 의혹을 받는 국회 정무위 소속 윤창현 의원도 함께 언급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박덕흠 의원은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들로부터 거액의 공사를 편법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을 직권남용과 부패방지법 및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덕흠 의원은 국회 역사상 최대이자 최악의 이해충돌 당사자"라면서 다음주 중 박 의원을 다시 한 번 포괄적 뇌물 혐의와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강력한 자성의 조치를 폄하하면서 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다양한 의혹에는 침묵한다면 도로 한나라당,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국민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덕흠 의원은 21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 측은 1000억원 이상의 공사 수주 논란과 관련해  100% 공개입찰이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홍걸•이상직•윤미향 의원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에서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된 김홍걸, 이상직, 윤미향 의원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박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파상공세는 김홍걸 의원 제명 결정을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깎아내린 국민의힘을 향한 반격으로 보인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 김홍걸·윤미향·이상직 의원 등의 논란을 겪은 민주당은 이낙연 대표 체제 들어 당내 '논란 인사'에 적극적인 대처를 보이고 있다. 10억원대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을 받는 김홍걸 의원에 대해선 지난 18일 제명 결정을 내렸으며, 추석전에 이상직 의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결론내겠다는 입장이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이 의원 논란은) 당의 노동 정책과 가치에 정면으로 반하는 만큼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검찰이 상세히 수사해 윤리감찰단의 조사가 불필요하고 법원의 판단에 따라 당도 최종 징계 결정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리감찰단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해 "자녀 편법 증여, 대량해고 문제 등이 쟁점"이라며 "특히 노동 문제는 당 노동 정책과 너무 반하는 상황이어서 (김 의원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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