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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거리두기 2단계 1주 더...추석 전후 3주간 방역고삐 더 죈다
전국 거리두기 2단계 1주 더...추석 전후 3주간 방역고삐 더 죈다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0.09.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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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해 현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주 더 연장하고, 추석 전후 3주간 방역 고삐를 바짝 더 쬔다. 다가올 추석 연휴 기간동안 전국적인 대규모 이동이 대확산의 위험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해 내린 조치로 분석된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연휴 직전까지는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해 적용하고 그 이후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해 추석 전후 3주간 방역 고삐를 바짝 더 쬔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해 추석 전후 3주간 방역 고삐를 바짝 더 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황금연휴, 8월 휴가철, 광복절 도심집회 등을 고리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했던 만큼 이번에는 보다 철저히 대처함으로써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당초 전날 종료 예정이었던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 연장해 오는 27일 자정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는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방역 수위를 높일 계획인데, 구체적인 대책은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지난달 23일부터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렸다. 이와 별도로 수도권에 대해서는 지난달 30일부터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즉, '2.5단계' 방역 조치를 해오다 지난 14일부터 2단계로 낮추되 적용기한을 27일까지로 연장했다.  

중대본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유행이 전국으로 재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할 때 비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유행 고리가 쉽게 퍼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가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점을 생각하면 이 기간 거리두기 완화가 가져올 이득보다는 거리두기 혼선과 유행 확산의 위험성만 더 높일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지난달 23일부터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지난달 23일부터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연장 조치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오는 27일까지 2단계 수준이 유지되게 됐다. 이에 따라 우선 결혼식, 동창회, 장례식을 비롯한 각종 모임과 행사는 인원 제한 기준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실내에서는 50인 이상, 실외에서는 100인 이상의 인원이 대면으로 모이는 각종 집합·모임·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정부나 공공기관의 공무 및 기업의 필수 경영 활동 등은 법적 의무가 있는지, 긴급한 사안인지 등을 고려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허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뷔페식당, 300인 이상 대형학원,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등 '고위험시설'은 앞으로 일주일간 더 영업이 중단된다. 고위험시설 외에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음식점, 워터파크, 공연장, 종교시설, 목욕탕·사우나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간격 유지,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 핵심 방역수칙을 지켜야 할 대상과 시설은 추가할 수 있다. 아울러 지자체별로 방역 상황을 고려해 2단계 조치의 내용이나 적용 시점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철도, 고속도로 휴게소 등 교통수단별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사진=연합뉴스]
철도, 고속도로 휴게소 등 교통수단별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더불어 교통수단별 추석연휴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귀성,귀경에 자가용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추석 연휴 기간 철도 승차권을 창가 좌석만 판매해 열차 내에서 승객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 접촉을 최소화하며 버스·항공·연안 여객선의 경우에도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하고 현금 결제 승객의 명단을 관리토록 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실내 취식을 금지하고 모든 메뉴에 대해 포장만 허용하는 등 별도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명절 때마다 면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고 이 기간 통행료 수입은 휴게소 방역 인력 및 물품 확충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